"평균 IQ는 해리스, IQ 낮거나 높으면 트럼프?" 누리꾼 '난해'
미국 대선 투표가 한국 시간으로 오늘(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해 온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머스크의 SNS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정규분포곡선 그래프가 그려져 있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일론머스크가 올린 그래프 가로축에는 IQ가 표시돼 있는데, 85~115 사이의 평균 IQ를 보유한 사람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그보다 IQ가 낮거나 높으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해당 게시물은 2천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해가 안 된다", "무슨 뜻이냐", "당신은 지능이 낮은 쪽과 높은 쪽 중 어디에 속하냐" 등 댓글을 달았습니다.
한 누리꾼은 "카멀라 대통령이 70%에 가까운 득표율을 얻어 승리할 거라는 의미는 아니겠지"라는 댓글을 적었습니다.
실제로 머스크가 올린 그래프를 보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층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은 전체의 약 68%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층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은 전체의 32% 정도를 차지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원 유세 나선 일론 머스크. / 로이터 = 연합뉴스
한편, 머스크는 대선 시작 직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온라인 유세를 시도했는데, 몇 분 만에 종료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새벽 자신의 X에 "소규모 공개 토론회를 주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행사는 당초 예정보다 20분 이상 늦게 시작됐고, 청취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머스크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 듯하니 토론회를 취소합시다"라고 말하며 행사를 종료했습니다.
지난 8월에도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려고 했으나 오류로 40분 이상 지연된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