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방송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 스트리머(BJ) 과즙세연에게 16억원을 후원했지만, 최근 차단당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남성의 글이 올라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즙세연에게 16억 쐈다는 열혈회장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커뮤니티
글에 따르면 과즙세연에게 후원을 가장 많이 하며 '열혈회장'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과즙애플팡팡은 지난달 26일 "아프리카 10년 차 이상의 프로물소인생 살면서 진짜 별의별 정신이상자 많이 만나봤지만, 너 같은 여자는 처음"이라며 "정말 화딱지나고, 울화통 터지고 서러울 뿐"이라며 글을 게재했습니다.
/사진=커뮤니티
과즙애플팡팡은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니? 다른 사람들이 널 다 욕할 때도 각종 의혹과 불편한 진실들이 다 사실로 밝혀져도 난 너에 대한 의리를 지키며 방송을 최대한 도와줬다"며 "풍(별풍선)을 안 쐈다고? 그래 내 풍력 떨어진 거 나도 인정해. 나도 개인적인 사정이 있고 힘든 부분들이 있는데 그게 너한텐 중요한 사항이 아니었겠지"라며 서운함을 토로했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사람을 무시했어야 할 정도인가, 돈 떨어지면 알아서 떨어져라 이런 건가"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커뮤니티
과즙애플팡팡은 과즙세연을 꾸준히 후원해 오면서 과거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과즙세연이 미국 베벌리 힐스에서 함께 길을 걷는 모습이 포착됐을 당시 "방시혁의 계정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추측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그는 "남이야 누굴 만나던 신경끄고, 저 방시혁 아니니까 쪽지 그만들 보내고 각자 현생 살라"는 글을 게재하며 해명했습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별풍은 본인이 좋아서 쏜 거고 차단은 과즙세연 마음 아니냐","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구나","그 돈으로 불우이웃을 도왔다면 평생 은인이 되었을 텐데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