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의 손맛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무형유산 확실시
입력 2024-11-05 08:48  | 수정 2024-11-05 08:53
경복궁 장고(醬庫). / 사진 = 연합뉴스
등재 권고 판정 뒤집히는 경우 거의 없어…12월 파라과이서 최종 결정
한국의 장(醬)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오늘(5일) 유네스코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영문으로 'Knowledge, beliefs and practices related to jang making in the Republic of Korea'를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습니다.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유산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 보완'(등재 보류·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합니다.

그간의 사례를 봤을 때 등재 권고 판정이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평가기구 측은 한국의 장 문화에 대해 "밥, 김치와 함께 한국 음식 문화의 핵심"이라고 언급하며 "집마다 (맛이나 방식이) 다르며 각 가족의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등재되면, 한국의 23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탄생하게 됩니다.

최종 등재 여부는 12월 2∼7일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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