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미 대선 직전 단거리탄도미사일 수발 발사
입력 2024-11-05 08:37  | 수정 2024-11-05 08:38
지난달 31일 발사된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 / 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ICBM 발사 이후 닷새 만의 미사일 도발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오늘(5일) 오전 7시 30분쯤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으며, 비행 거리와 기종 등을 세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을 발사한 지 닷새 만입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어제(3일) 제주 동방 한일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 상공에서는 B-1B와 함께 한국 공군의 F-15K와 KF-16, 미 공군 F-16,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등 한미일 3국의 전투기가 참한 공중훈련이 진행된 바 있습니다.


또, 거듭된 도발로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실패를 부각함으로써 공화당 후보로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측면 지원하려 한다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당국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