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영선 연이틀 조사…'공천 의혹' 수사팀 증원 검토
입력 2024-11-05 07:00  | 수정 2024-11-05 07:33
【 앵커멘트 】
명태균 씨에게 공천 대가로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선 전 의원이 이틀째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이 명 씨도 곧 소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사팀 인력도 보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여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김영선 전 의원이 어제(4일) 12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3일에 이어 이틀째 이어진 조사입니다.

▶ 인터뷰 : 김영선 / 전 국민의힘 의원
-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여러 가지 사실 관계가 잘 정리될 것 같습니다."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면서는 공천 대가로 명태균 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에 대해서 거듭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선 / 전 국민의힘 의원
- "강혜경 씨가 회계 직원이기 때문에, 정치 자금 입출금 관해서는 그 사람이 전권이 있어요."

김 전 의원은 계속해서 명태균 씨에게 준 돈 9천만 원은 회계책임자였던 강 씨와의 금전 거래이고 책임은 강 씨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에 대해서도 곧 소환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수사팀 인력 보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명의 검사를 파견받아 현재 7명이 수사하고 있지만, 수사 속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명 씨까지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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