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될까…5100억 규모 밸류업 ETF 상장
입력 2024-11-04 10:36  | 수정 2024-11-04 10:36
한국거래소 /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젝트 중 하나인 '밸류업 ETF'가 오늘(4일) 상장했습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12개 종목과 상장지수증권(ETN) 1개 종목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습니다.

상장 규모는 총 5100억 원으로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각 ETF 등 상품을 출시해 운용하는 형태입니다.

이중 ETF는 9개 종목이 패시브, 3개 종목은 액티브로 구성되는데, 패시브 ETF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Amundi(아문디)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액티브 ETF를 내놓고, 삼성증권은 증권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ETN을 출시했습니다.

밸류업 ETF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100개 종목에 투자합니다.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은 시가총액 기준 400위 내 기업 중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PBR·주가순자산비율) ▲자본효율성(ROE) 등을 고려해 선정됐습니다.

IT, 헬스케어, 산업재, 금융, 필수소비재 등 전 산업군을 고른 비중으로 편입하며 개별 종목 비중을 15%로 제한해 종목 리스크를 최소화한 것도 특징입니다.

정부는 밸류업 우수 기업에 대해 자본 투자를 유도하는 동시에 다양한 세제 혜택과 표창 등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길기범 기자 roa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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