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1월인데' 서울 한낮 25.1도…평년보다 10도 가까이 높아
입력 2024-11-02 16:19  | 수정 2024-11-02 16:31
가을풍경/사진=연합뉴스
4일 낮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11월 둘째 날 서울 낮 최고기온이 25.1도를 기록하면서 1907년 서울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4번째로 11월 중 기온이 25도를 넘었습니다.

오늘(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서울 최고기온은 오후 3시 10분에 기록된 25.1도입니다.

서울에서 1907년 10월 1일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한 이래 11월 중 기온이 25도를 넘어선 것은 역대 4위인 이번을 포함해 4차례에 그칩니다. 역대 서울 11월 최고기온은 작년 11월 2일 기록된 25.9도입니다.

예년 이맘때 서울 최고기온은 15.7도로 이날 서울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10도 가까이 높았던 셈입니다.


서울뿐 아니라 백두대간 서쪽 중부지방 곳곳에서 11월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인천 강화와 충남 홍성은 최고기온이 각각 23.1도와 23.6도로, 해당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기온으로는 역대 2위, 경기 동두천(24.3도)과 충남 서산(23.7도)은 역대 3위 수준입니다.

포근한 이상기온은 점차 내려갈 전망입니다.

일요일인 내일(3일)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이날보다 다소 낮겠습니다.

이후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크게 확장하면서 모레(4일) 낮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화요일인 5일부터 금요일인 8일까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도에서 영상 10도 사이, 낮 기온이 영상 15~21도로 평년기온을 밑도는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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