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찬대 "윤 대통령, 해명 없으면 모든 범죄 혐의 인정하는 것"
입력 2024-11-01 09:50  | 수정 2024-11-01 09:53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공천 지시한 적 없다는 대통령실 해명에는 "황당무계한 궤변"
어제(31일) 더불어민주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가운데,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공개된 육성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법을 거짓말로 덮을 수 없고 불법으로 정권을 유지할 수도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만일 대통령의 적절한 해명이 없다면 윤 대통령이 모든 범죄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명 씨에게 공천을 지시한 적이 없다'는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선 "황당무계한 궤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한 육성이 공개됐는데 개입한 적이 없다는 소리는 무슨 소리인가. 공관위 보고를 받고 공천 지시를 내린 당사자가 윤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라는 뜻인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당선인 신분을 강조하는데, 당선인은 사실상 대통령의 직무상 권한을 갖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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