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송 중 수갑 찬 채 도주한 불법체류자, 18시간 만에 검거
입력 2024-10-31 19:52  | 수정 2024-10-31 19:52
사진=연합뉴스

수갑을 찬 채 호송 경찰관을 밀치고 도망친 불법체류 외국인이 도주 18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오늘(31일) 도주 혐의로 베트남 국적 남성 30대 A 씨를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1시 15분쯤 도박 혐의로 붙잡혀온 광산경찰서에서 경찰관을 밀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호송 과정에서 등 뒤로 수갑이 채워졌는데, 체포 당시에도 그대로 차고 있었습니다.


A 씨는 순찰차 안에서 양 손목을 발밑으로 넣어 앞쪽으로 넘겼고, 경찰서 주차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릴 때 경찰관을 밀치고 도망쳤습니다.

도주 경로 등을 추적한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15분께 광산경찰서와 약 150m 떨어진 주택가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해 국내 체류 비자가 만료된 A 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입니다. 또 피의자 관리 부실에 대한 감찰 조사를 착수할 예정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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