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TEL 모의타깃 폭파...한미 연합 공중 훈련
입력 2024-10-31 15:59 
사진=합참 제공
한국 공군·주한 및 주일미군 공중전력 110여대 참여해 연합공중훈련
한미 양군이 서해와 중부 내륙 공역에서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오늘(31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하고자 진행됐으며, 한국 공군의 F-35A, F-15K, KF-16 및 F-16, FA-50, KC-330, MC-130K 등과 주한 및 주일 미군의 F-35B, F-16, A-10, MQ-9 등 총 110여 대의 한미 공중전력이 참가했습니다.

합참은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특히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TEL)를 모사한 표적을 F-15K가 공격해 폭파하는 사진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날 TEL에서 ICBM을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합참은 "이번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여 적을 압도할 수 있는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태세를 현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적의 TEL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하고, 가상의 적 레이더망을 뚫고 은밀하게 침투해 적 지도부를 신속·정밀하게 타격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