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삐끼삐끼' 세리머니 약속 지켰다…기아, 37년 만의 홈구장 우승
입력 2024-10-29 11:27  | 수정 2024-10-29 11:38
우승 확정 후 '삐끼삐끼' 세리머니 선보이는 기아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선수들. / 영상 = MBN
이범호 감독이 한국시리즈 앞두고 내건 공약
기아, 배당금과 모기업 보너스 합치면 78억 원 넘게 수령할 듯
한국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KS) 패권을 거머쥐며, 78억 원 상당의 돈방석에 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28일)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누르며 기아의 우승이 확정된 후 기아 감독과 선수들은 마운드 위에서 '삐끼삐끼' 춤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선수들은 호랑이 팬들에게 큰절을 올린 뒤 부채꼴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팬들과 교감했습니다.

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던 '삐끼삐끼' 춤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삐끼삐끼' 춤은 이범호 감독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내건 공약이었습니다.

웨이브부터 손동작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이범호 감독과 선수들의 댄스에 팬들은 환호성을 내질렀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생각보다 잘 춘다", "내년에도 췄으면 좋겠다", "우승 너무 축하한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아가 홈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것은 1987년 이후 처음입니다. 2014년 건립된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기아가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이기도 합니다.

우승 확정 후 '삐끼삐끼' 세리머니 선보이는 기아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선수들. / 사진 = 연합뉴스

한편, 기아는 이번 우승으로 올해 포스트시즌(PS) 배당금 52억 5000만 원을 챙기게 되는데, 모기업 보너스까지 합치면 78억 원이 넘는 역대급 수령액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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