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선생님처럼 따뜻한 배우 되겠다"…황정음, 김수미 추모
입력 2024-10-28 11:32  | 수정 2024-10-28 11:37
배우 김수미
배우 고(故) 김수미를 향한 애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김수미와 모녀 사이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황정음이 장례식장에 참석하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배우 황정음은 오늘(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는 수미쌤, 아들이랑 멀리 와서 쌤 가시는 길 인사 못 드렸다"며 "촬영장에서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모습, 맛있는 음식들 준비해오셔서 감독님 모든 스텝분들과 함께 오순도순 나눠 먹던 우리, 소중한 추억들 이쁘게 간직하겠다"고 추모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선생님처럼 후배들한테 따뜻한 연기자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사랑하고 존경한다. 편히 쉬세요"라고 말했습니다.

황정음은 지난 2013년 김수미와 함께 SBS 드라마 '돈의 화신'에 함께 출연해 모녀 사이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황정음은 극 중 '복재인' 역을 맡았는데, 김수미는 재인의 엄마로 출연했습니다.

고인은 지난 25일 오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75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사망 원인은 고혈당 쇼크였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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