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 넘게 치솟은 화산재…'또 대폭발하나' 불안한 인니 주민들
입력 2024-10-28 11:11  | 수정 2024-10-28 11:15
영상 = X(옛 트위터) 캡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마라피 화산, 하루에 네 번 분화
작년 12월 대폭발 당시 등산객 24명 사망, 여러 명 다치기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마라피 화산이 하루에 네 번 분화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라피 화산은 지난해 12월에도 갑작스럽게 분화해 등산객 24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친 바 있어서, 인근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현지시각 28일)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전날(27일) 오전과 오후 총 네 차례에 걸쳐 마라피 화산이 분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전날 오전 9시 56분에 분화할 당시 화산재가 정상에서 2㎞ 높이로 치솟기도 했습니다.

분화가 계속되면서 현재 마라피 화산 인근 마을은 화산재 등 화산 잔해로 뒤덮인 상황입니다.

또 분화구로부터 3㎞ 이내에 등산객과 마을 주민의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작년 12월 마라피 화산이 분화하는 모습.

PVMBG는 지난 7일부터 마라피 화산에서 계속해서 지진이 감지되는 등 화산 활동이 급격히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화산 경보(1∼4단계)에서 2번째로 높은 수준인 2단계 경보는 유지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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