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대 경찰관들이 휴무날 자전거 타고 행주대교를 건너다 한강에 투신하려던 중학생을 구조했습니다.
지난 25일 낮 12시 20분쯤, 서울 강서구 행주대교 위에서 난간에 매달려 있는 10대 A 양을 보고 헬멧과 선글라스 차림의 남성 2명이 멈춰 섰습니다.
이들의 정체는 휴무날 행주산성으로 자전거를 타러 가던 서울경찰청 7기동단 72기동대 소속 김일태 경위와 나승민 순경이었습니다.
이들은 한강으로 뛰어내리려고 하는 A 양에게 "어떤 게 힘들었나, 다 들어줄 테니 말해보라"고 대화를 시도하며 A 양을 난간에서 떼어냈습니다.
특히 입직 3년 차인 나 순경은 과거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수학 교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었는데, 당시 기억을 살려 A 양을 설득했습니다.
나 순경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경찰이 됐고, 특히 학생들한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한 학생의 생명을 구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전했습니다.
다행히 A 양은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기 고양경찰서 산하 지구대 경찰관들에 곧바로 인계돼 생명을 구했습니다.
[ 노하린 기자 noh.halin@mbn.co.kr ]
지난 25일 낮 12시 20분쯤, 서울 강서구 행주대교 위에서 난간에 매달려 있는 10대 A 양을 보고 헬멧과 선글라스 차림의 남성 2명이 멈춰 섰습니다.
이들의 정체는 휴무날 행주산성으로 자전거를 타러 가던 서울경찰청 7기동단 72기동대 소속 김일태 경위와 나승민 순경이었습니다.
이들은 한강으로 뛰어내리려고 하는 A 양에게 "어떤 게 힘들었나, 다 들어줄 테니 말해보라"고 대화를 시도하며 A 양을 난간에서 떼어냈습니다.
특히 입직 3년 차인 나 순경은 과거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수학 교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었는데, 당시 기억을 살려 A 양을 설득했습니다.
나 순경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경찰이 됐고, 특히 학생들한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한 학생의 생명을 구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전했습니다.
다행히 A 양은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기 고양경찰서 산하 지구대 경찰관들에 곧바로 인계돼 생명을 구했습니다.
[ 노하린 기자 noh.hali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