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고척교서 8중 추돌…운전자 급발진 주장

시내버스 1대 승용차 7대 연쇄 추돌…11명 부상
사고 차량 운전자 70대 여성…급발진 주장

서울 구로구 고척교에서 시내버스 1대와 승용차 7대 등 차량 8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늘(26일) 낮 12시 10분쯤 고척교에서 구로역 방면으로 주행하던 승용차가 주변 차량과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7대 등 차량 8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운전자와 버스 승객 등 모두 1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인 70대 여성 A 씨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음주측정 결과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정상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척교 일대에 교통 정체가 빚어지자 구로구는 "추돌사고로 인해 교통상황이 매우 혼잡하니 우회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와 관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 손성민 기자 son.seongmi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