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취 상태서 우체국 돌진…아파트 화재로 60대 사망
입력 2024-10-26 19:30  | 수정 2024-10-26 20:04
【 앵커멘트 】
30대 남성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우체국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새벽 시간대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경찰 연행 과정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도 추가될 것 같습니다.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를 올라탄 승용차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유리로 된 건물 출입문은 한쪽이 뻥 뚫려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3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동에 있는 우체국으로 승용차가 돌진했습니다.

한밤중이라 인도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했더니 승용차 운전자인 30대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남성은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순찰차와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순찰차에 태워 가지고 오는데 조수석 앞유리를 깨고, 연행해 갈 때 (지구대) 출입문 유리를 손괴한 거 같다고…."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아파트 창문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3시 20분쯤 전북 정읍시 상평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3층 거실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충남 태안군 을미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3톤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인근을 지나던 어선이 선원 2명을 구조했고, 출동한 해경은 1시간 만에 불을 껐습니다.

해경은 조업 중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화면제공 : 전북소방본부
태안해양경찰서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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