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 러 자폭 드론 돌진으로 아파트 화재…10대 소녀 사망
입력 2024-10-26 14:05  | 수정 2024-10-26 14:25
자폭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키이우 고층 아파트/사진=연합뉴스
북한 병력 전투투입 임박 관측 속 공습 이어져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곧 전투에 투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이날 저녁 수도 키이우 시내 솔로미얀스키 지역의 주거용 고층 건물에 러시아군의 자폭 드론(무인기)가 돌진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키이우시 군정당국 수장인 세르히 폽코는 텔레그램을 통해 "아파트 17층부터 21층까지가 손상됐고, 20층에선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이로 인해 100명이 넘는 주민이 신속히 대피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사망자가 10대 소녀라고 밝히면서 나머지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아파트 주변에 구호 텐트가 세워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당국은 자국 동부 수미주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지난 23일 북한군이 목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군이 오는 27∼28일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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