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지지율 최저에 대통령실 "엄중한 상황 인식"
입력 2024-10-25 16:53  | 수정 2024-10-25 16:54
사진=연합뉴스
11월 4일 예산안 시정연설 불참 가능성에는 "국회 상황 봐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에 대해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민생과 개혁과제에 더욱 힘을 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의에는 "여러 사안이 될 수 있지만 무엇인지 열거하면 불필요한 논란을 낳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국갤럽은 이날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이 직전 조사(10월 15∼17일)보다 2%포인트 내린 20%로, 지난 9월 2주 차 조사 이후 6주 만에 다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다음 달 4일 국회에서 열리는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회 상황을 봐야 한다"며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회 상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더 말씀드릴 사항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에도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현직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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