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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열풍에 병드는 치아와 잇몸, 임플란트 치료하면 관리 끝?
입력 2024-10-25 15:33  | 수정 2024-10-25 15:34
탕후루, 토핑을 더해 먹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두바이 초콜렛, 크루키, 아망추 등 최근 몇 년 간 유행한 디저트만 해도 수십 가지입니다. MZ 세대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이들 음식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과도하게 높은 당 함량이 건강 문제로 번질 수 있어서입니다.

MZ 디저트로 불리는 음식들은 모두 단맛과 독특한 식감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당 함량이 높은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당분을 먹이로 삼는 세균의 증식이 활발해집니다. 특히 탕후루 겉면의 고형 설탕과 토핑 1순위로 꼽히는 벌집 꿀은 당도는 물론 치아 점착도도 높습니다. 당분이 치아에 끈끈하게 붙어 구강 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충치 발생 가능성은 가파르게 상승합니다. 디저트 열풍이 2030 세대의 치주질환 발병률 증가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예측하는 배경입니다.

2030 세대 위협하는 치주질환, 임플란트 후 관리 소홀도 문제

치주질환은 치아와 치아 주변 조직에 세균이 번식해 염증을 일으킨 상태를 일컫습니다. 문제는 치주질환 증상을 자각한 후엔 이미 손을 쓰기 힘든 상태인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잇몸 뿐 아니라 잇몸 아래 치조골까지 염증이 발생한 상태라면 영구치를 발치하고 인공치아인 임플란트를 심는 수순으로 이어집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가장 효율 높은 솔루션으로 평가 받습니다. 하지만 한 번 심은 임플란트를 평생 쓰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관리의 필요성을 간과하다가 임플란트 주변 잇몸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사례가 많은 탓입니다. 흡연과 음주가 잦은 젊은 층의 생활습관도 임플란트 수명을 깎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흡연은 혈액의 움직임을 둔화시켜 치조골과 임플란트 유착을 어렵게 합니다. 또 알코올은 골 생성을 억제하고 염증 저항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치실 사용 어렵다면 입속 구석까지 세정하는 가글제 대안

전문가들은 임플란트 시술 후 정기적인 검진을 강조합니다. 시술 6개월 이후부터는 반년 주기로 교합 이상이나 신경 손상, 염증 발생 여부를 꼼꼼히 점검해야 합니다. 일상적인 관리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칫솔질 외 치실, 치간칫솔 등 양치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꼼꼼히 세정합니다. 잇몸질환에 특화된 가글제도 좋습니다. 최근 임플란트 시술자들 사이에 입소문 난 제품 검가드가 대표적입니다.



검가드는 동아제약의 특허 5종 콤플렉스를 적용해 치은염·치주염 등 잇몸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과 함께한 임상시험에서 치은염 및 경도 치주염 환자 92명에게 6주간 하루 세 번 제품을 사용하게 했더니 잇몸 염증 지수가 50.9%, 잇몸 출혈 빈도가 56.9%나 감소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검가드 관계자는 치주질환은 국내 다빈도질병 1위로 꼽힐 만큼 유병률이 높은데, 아직까지도 치간칫솔·치실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 관리와 예방이 잘 이루어지지 못했다”라며 잇몸이 약하고 자주 붓는다거나 임플란트 주위염을 간편하게 예방하고 싶다면 검가드가 대안이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 김수형 기자 / kim.soohy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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