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감옥에 갈 각오 됐다"⋯주택에 불 지르려던 70대 남성 체포
입력 2024-10-25 08:53  | 수정 2024-10-25 09:26
서울 동대문경찰서 / 출처 : 연합뉴스

보증금 문제로 집주인에게 앙심을 품고 건물에 불을 지르려던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70대 남성 A 씨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어제(24일) 오후 5시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의 한 빌라에서 A 씨는 엔진오일과 석유를 섞어 1층부터 3층까지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빌라에 살던 애인 B 씨가 집 누수 문제로 보증금 80만 원을 차감당하려 하자 A 씨는 집주인에게 앙심을 품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면서도 "감옥에 갈 각오가 돼 있다"며 라이터로 불을 붙일 듯이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 최민성 기자 choi.mins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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