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섹스어필" "놀랄 만큼 못생김"…하이브 내부 문서 뭇매 [AI뉴스피드]
입력 2024-10-25 09:03  | 수정 2024-10-25 11:06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르르 데뷔'
'외모나 섹스 어필에 관련돼 드러나는 경향'
'놀랄 만큼 못생겼음'

어제(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하이브의 내부 문건입니다.

자료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미성년자 아이돌을 대상으로 한 외모 평가와 질 낮은 표현들"이라면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 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를 질타했는데요.

김 대표는 "하이브의 공식 의견이나 판단이 아니라 온라인상에 있는 많은 글을 모으고 종합한 내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리고 하이브 홈페이지에는 '보고서 중 일부 자극적인 내용만 짜깁기해 외부에 유출한 세력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문이 올라왔습니다.

국감 도중 하이브가 입장문을 낸 소식이 전해지자 전재수 문체위 위원장은 하이브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전재수 / 문화체육관광위원장
- "아니 어떻게 지금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저런 식으로 입장문을 내실 수가 있습니까. 국정감사를 형해화시키는 겁니다."

정회 이후 재개된 국감에서 김 대표는 "국감장에 있는 동안 배포된 입장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받아들인다"며 사과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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