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상목, 올해 성장률 하향 조정 시사…"삼성전자 위기는 기회"
입력 2024-10-25 08:19  | 수정 2024-10-25 08:19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성장률 전망에 하방 위험이 커졌다"며 정부 전망치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현지 시간 24일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지난 3분기 성장률 속보치 이후 "올해 성장률 전망에 대한 하방 위험은 분명히 커졌다"며 "(오는 12월) 경제정책방향 때 올해 성장률도 다시 수정하니까 그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경제 잠재성장률을 2.0%로 보고 있는데, 최 부총리는 "올해 4분기 성장률이 어떻게 나오든 간에 올해는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성장할 것은 예상된다"고 부연했습니다.

잠재성장률의 추세적 하향에는 "잠재성장률을 올리려는 노력과 잠재성장률과 비슷하게 연간 성장률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동시에 해야 한다"며 "미국을 빼고는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나라가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경기 둔화와 미 대선 불확실성으로 '수출피크론' 우려가 나온다는 질문에 최 부총리는 "현재는 수출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건 분명하다"며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국 수출을 주도하는 삼성전자가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해 '위기론'이 대두된 데는 "위기라는 것은 기회도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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