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취객이 방망이 부러뜨려 훼손…지난달 27일 수리
어제 조형물 또 훼손된 채 발견 …경찰 수사의뢰
어제 조형물 또 훼손된 채 발견 …경찰 수사의뢰
광주 북구 용봉동 패션의거리에 설치된 야구선수 조형물이 수리 한 달여만에 훼손됐습니다.
오늘(24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어제(23일) 오전 용봉동 패션의거리에 설치된 김성한 전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 선수의 조형물에 달린 야구방망이가 부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당 조형물은 광주 북구가 2020년 패션의거리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했는데 2023년 5월 한 취객이 방망이를 부러뜨리면서 훼손된 바 있습니다.
북구는 1년 5개월여만인 지난달 27일 다시 수리했지만,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누군가가 방망이를 부러뜨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패션의거리 상인회는 조형물을 망가뜨린 범인을 찾아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북구도 패션의거리를 상징하는 조형물인 만큼 다시 복구한 뒤 주변에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북구 관계자는 "공공조형물을 파손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광주 북구 패션의거리 조형물 훼손 전 모습/사진=광주 북구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