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3조 5,809억 원…전년 대비 6.5%↓
입력 2024-10-24 14:54  | 수정 2024-10-24 14:59
현대차. / 사진=연합뉴스 자료
북미 지역 보증 연장 조치 등으로 소폭 감소
매출 42조 9,283억 원으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올해 3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3조 5,809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5%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4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42조 9,283억 원(자동차 34조 195억 원, 금융 및 기타 8조 9,08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는데, 현대차 역대 3분기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입니다.

순이익은 3조 2,059억 원으로 3% 줄어들면서 시장 전망치 3조 8,291억 원을 6.5% 하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8.3%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 국내외 판매량은 101만 1,807대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성장률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을 두고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선제적인 보증 연장 조치로 약 3,200억 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또 "매출액은 하이브리드, 제네시스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과 우호적 환율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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