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욱,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준비된 리더십으로 강력한 변화"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강 교수는 어제(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체육 역사를 만들기 위해 준비된 리더십을 갖추고 강력한 변화를 통해 세계에서 제일 운동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교수는 "현재 체육계가 혼란과 불명예의 중심에 서 있다"며 "사익을 추구하는 부정 행위자들은 '레드 카드'를 들어 단호히 퇴장을 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정부와 상호 생산적인 관계를 회복하고, 선수 육성, 지도자 처우 개선, 사업비와 운영비의 안정적인 확보와 이를 위한 입법을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강 교수는 전농여중 하키부 감독과 단국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 체육시민연대 공동대표와 한국체육학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등 다양한 체육 단체에서 활동해왔습니다.

지난 2021년에 치러진 41대 체육회장 선거에서는 현재 회장인 이기흥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인 25.7%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