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윤' 강명구 "한 대표 존중 못 받았다? 먼저 존중해야" [나는정치인이다]
입력 2024-10-24 08:38  | 수정 2024-10-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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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송주영 MBN 기자
출연 :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녹화일 : 2024년10월23일(수)

[주요 워딩]
"윤 대통령, 한 대표 안 부르고 추경호 원내대표와 만찬 한 게 아냐...잘못 알려져"
"윤 대통령, 다른 만찬하시다가 추경호 원내대표 만났다"
"추경호 원내대표, 윤-한 면담 이후 한동훈 대표하고도 통화한 걸로 알아"
"한동훈 대표에게 간곡히 부탁한다...분열 메시지에 공멸로 갈 수도 있다"
"한동훈 대표 25분 기다렸다? 원탁테이블 아니었다?...너무 지엽적 문제"
"한 대표 25분 밖에서 기다렸다? 의전 실패 얘기할 순 있지만 그것조차 지엽적"
"한 대표 존중 못 받았다? 존중받고 싶으면 상대 존중해야"
"한 대표, 측근이 추경호 원내대표 사실 아닌 걸로 비방할 때 혼냈어야"
"친윤 그룹에서 누가 싸움 먼저 걸었냐?...(친한계) 존중받고 싶으면 상대 존중 먼저"
"윤 대통령-한 대표 갈등? 과거 친이-친박 갈등보다 더 무섭게 가고 있어"
"윤 대통령-한 대표, 잔디밭 걸을 때 환한 모습..너무 한쪽면 부각돼 안타까워"
"한 대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예고? 민생 정책 이슈 파이팅 인정한다"

[전문]
○ 앵 커> 면담 이후에 대통령께서 추경호 원내대표를 저녁에 부르셨잖아요? 이게 더 국민 시선에서는 한동훈 대표도 자연스럽게 그냥 저녁이든 같이 함께 하면서 얘기 좀 할 수 없었을까? 라는 얘기들도 나오는 것 같아요.

● 강명구> 자, 이게 잘못 알려졌어요. 다시 얘기할게요. 추경호 원내대표님은 여의도에서 저녁을 드셨고요.

○ 앵 커> 맞아요. 만찬하고 만찬 참석은 안 하셨다고.

● 강명구> 대통령님은 다른 만찬이 있으셨고요. 추경호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님대로 여기 국정감사 하는 위원들 격려하는 자리가 있었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원내대표든, 당 대표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급하게 번개로 만나실 수도 있고 보고하실 수도 있는 거라고 말씀드렸잖아요.

○ 앵 커> 그렇죠.


● 강명구> 제가 알기로는 추경호 우리 대표님께 여쭤봐야 하겠지만, 면담이 있고 난 이후에 한동훈 대표하고도 통화하신 거로 알고 있고

○ 앵 커> 추경호 원내대표가?

● 강명구> 그리고 또 전달할 게 있을 거 아니예요. 의원들의 여론은 이렇다. 오늘 만남에 이런 것도 말씀드려야 될 수도 있고 여기 지금 만찬, 그니까, 한동훈 대표를 만찬에 안 부르고 만찬을 한 게 아니고요.

○ 앵 커> 기존에 있던 만찬 자리에.

● 강명구> 만찬들은 다 계셨고 통화 중에 제가 알기로는 잠깐 들리신 것 같아요. 의원들의 여론은 이렇다. 저렇다. 아마 그런 거를 말씀하시지 않았을까. 생각은 드는데 알 수는 없죠. 그렇게 이거를 생각해야지, 갈라치기였다. 이렇게 보는 건 좀 .

○ 앵 커> 무슨 말씀인지 알겠는데 추경호 원내대표도 그 얘기 하시더라고요. 나는 거기서 만찬하지 않았다. 여의도에서 만찬을 하고 그 자리에 잠깐 부르셔서 갔다. 이렇게 이제 해명 아닌 해명, 설명을 좀 하셨는데

● 강명구> 너무 지엽적인 거에 의미부여 하잖아요? 아무것도 못 합니다.

○ 앵 커> 이게 그니까 두 분이 사이가 좋으면 사실 다 아무 문제도 아닌 것들이에요. 이게 뭐 굳이 뭔 의미가 있겠어요. 가령, 3개 요구안 같은 경우도 얘기 잘 됐다. 사이가 워낙 좋은 사이에서 내가 전달하고 대통령이 내가 허심탄회하게 잘 들어주셨다. 하면 나중에 뭔가 좋은 결과가 나오겠다. 이런 또 언론에서 해설박스가 나올 수 있는데, 너무 팽팽하게 막 부딪히고 있다가 가서 결과 없다. 한동훈 대표 오전 일정 취소했다. 이러니까 '크게 뭐가 있나 보다' 사실 국민들은 그런 아주 디테일하게 알기 어렵잖아요. 그러면 이런 현상만 놓고 보면 분명히 그런 해석이 가능하죠.

● 강명구> 국민들께서 당원들께서 지지자들께서 너무 불안해하고 계십니다. 우리 대표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더 이상 분열의 정치 메시지가 더 큰 파국으로 공멸로 갈 수가 있다. 부탁드립니다.

○ 앵 커> 아까 살짝 말씀하셨는데 한동훈 대표 밖에서 오래 기다렸다. 아니면, 테이블이 어쨌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사실은 일종의 의전도 정치적 메시지이긴 하잖아요. 그러면 가령, 윤 대통령이 급한 전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있어서 한 대표를 밖에서 기다리게 했다면 이거 그냥 뭐 다른 장소에 좀 모셔서 차담이라도 하면서 기다리게 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아쉬움이 좀 남긴 하던데요?

● 강명구> 이것도 너무 지엽적인 문제인데 일국의 대통령께서 외교 영국 외교 장관을 만나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지금 북한이 파병을 했네, 안 했네. 파병을 해서 난리가 났잖아요. 그래서 이걸 공동대응하자고 외교장관하고 얘기를 하고 있었다는 거 아니에요. 공동 대응하자고. 이게 정쟁의 대상이 될까요?

○ 앵 커> 저는 이 생각은 좀 했어요. 이거는 참모진이 대통령이 뭐 그럼 한동훈 대표를 어떻게 해라고까지 못 하시잖아요?

● 강명구> 그게 아니고요. 앵커님. 이 문제제기를 한분한테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저는요, 거기 한동훈 대표가 얘기한 게 아니잖아요?

○ 앵 커> 참모진이 얘기했죠.

● 강명구> 한동훈 대표는 편안하게 대화하고 수석님들하고 대화하고 편안하게 얘기하고 있었다는 거 아니에요.

○ 앵 커> 그럼 아까 의원님 말씀하시는 것처럼 한동훈 대표 주변에 있는 분들이 이것도 또 하나의 사례다?

● 강명구> 왜 이거를 분열의 양상을 키우는 말들로. 대표님을 망하게 하는 거라니까요? 이거? 대표님 그렇게 얘기 안 하셨잖아요. 대표님이 그렇게 시켰을까요?

○ 앵 커> 한 대표도 측근 관리가 측근의 어떤 메시지 관리가 좀 필요하다고 보세요?

● 강명구> 제가 또 측근 관리 이렇게 얘기하면 또 이상한 싸움이 되니까. 제 말은 대표님은 그렇게 얘기하지 않으셨잖아요. 대표님이 지엽적인 거 가지고 얘기 안 하시고 싶으실 것 같아요. 대국적으로 지금 큰 국민이 생각하고 있는 것들 쇄신해야 하는 것들 지금 국민들의 눈높이를 가감없이 전달해서 이거를 빨리 우리 파국을 막자는 게 또 대표님의 생각일 수 있잖아요. 근데 지금 뭐가 나왔느냐. 25분 홀로 서 있었다. 원탁을 안 갖다 줬기 때문에 대화가 잘 안 됐다? 너무나도 지엽적이고 너무나도 뭐라 그럴까요. 분열의 메시지잖아요. 이게.

○ 앵 커> 검사 조사실 같았다. 위협적이었다. 이렇게 다 분열의 메시지를 굳이 냈어야 하느냐.

● 강명구> 자, 그러면 거꾸로 굳이 그런 사진을 왜 냈느냐. 원탁 말을 해주지 왜 못 했느냐. 라는 부분 지적할 수 있다고 봐요. 의전의 실패다고 얘기할 수 있죠. 왜요. 그런데 그것조차도 너무 지엽적인 거 아닌가.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지금.

○ 앵 커> 말씀하신 대로 경제 현안 그리고 특히, 외교 현안 지금 산적한 게 너무 많아요. 이런 게 지금 하나둘씩 빨리 풀렸으면 좋겠는데 그러려면 당정대가 아주 똘똘 뭉쳐서 정말 이렇게 혼연일체로 가야하는데 못 가고 있으니까 국민 입장에서는 그럼 누가 잘못인지를 한번 가리고 싶은 마음이 또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그거를 국민들한테 이게 너무 지엽적이다. 이런 거에 대해서 대통령실에 대한 평가를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라고만 하기에는

● 강명구> 그러면 거꾸로 이렇게 한번 물어볼게요. 존중받고 싶으면 상대를 존중해야 되잖아요. 그렇지 않나요? 일국의 대통령하고의 면담이고 독대에요. 존중해야죠. 우리 이렇게 가면 자꾸 싸움이 되니까 뭐 얘기 안 하고 싶은데 지난번에 유튜브에 패널로 나오셔가지고 원내대표를 비방하는 측근이 있었어요. 사실이 아닌 거예요.

○ 앵 커> 맞아요. 나중에 사실이 아닌 거로 밝혀졌죠.

● 강명구> 그러면 따끔하게 혼을 내야죠. 그렇게 하지 마라고.

○ 앵 커> 메시지를 명확하게?

● 강명구> 그럼요. 그런 게 아니었다. 왜 자꾸 싸움을 붙이냐 이거에요. 누가 여기 친윤 그룹에서 누가 싸움을 먼저 걸고 있어요. 존중받고 싶다면서요. 존중을 먼저 해야죠. 우리가 먼저 시비 건 적 없어요. 그리고 지금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친한 친윤이 어디 있어요? 108석밖에 없는 정당이 저쪽에는 지금 탄핵하겠다는데. 지금 너무 안일한 생각 갖고 있는 거 아니에요?

○ 앵 커> 의원님 얘기를 들어보니 약간 뭔가 좀 답답해하시는 심정이.

● 강명구> 옛날 친이 친박보다도 더 무섭게 가고 있어요.

○ 앵 커> 점점 수위가 세지는 것 같은 느낌이 좀 들어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고 사실은 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 민심보고 가겠다고 대통령도 부산 가셔도 말씀하셨고 한동훈 대표는 강화가서 민심 보고 얘기하겠다고 했는데, 이 해법이 너무 다르니까.

● 강명구> 그니까, 두 가지를 다 보셔야 되는 게 아까 고압적인 자세 얘기했잖아요? 그리고 심각한 표정 얘기하셨잖아요? 두 분께서 파인그라스 그 잔디밭을 걸을 때는 두 분이 환하게 웃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시면서 좋은 장면도 있었어요.

○ 앵 커> 맞아요.

● 강명구> 왜 그 좋은 장면 얘기 안 하죠?

○ 앵 커> 아니, 근데 그 말 나온 김에 대통령 이 자세는 습관 아니세요?

● 강명구> 습관이에요.

○ 앵 커> 이건 좀 많이 본 것 같고, 표정은

● 강명구> 앵커님 말씀대로 의전에서 사진을 내보낼 때…

○ 앵 커> 그러니까요. 전속 사진 찍는 분들이 찍고 사진 선택할 거 아니에요.

● 강명구> 아이고. 뭐라고 얘기하겠습니까? 하여튼, 파인그라스 앞에서 잔디밭에 걸으시는 그 환한 모습으로 두 분께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앵 커> 여러 가지 면이 있는데 너무 한쪽 면이 부각된 거에 대해서 좀 답답하고 안타까워하시는 것 같아요. 이거까지만 그러면 여쭤보고 다른 이슈로 넘어갈 텐데 한 대표가 여야 의정 협의체 출범예고했는데 이거는 재보선 텃밭 수성한 이후에 사실상 당 대표의 두 번째 성과다. 이렇게 평가가 가능할까요?

● 강명구> 네. 당연히 우리 당 대표인데 평가해야죠. 저는 좋게 평가하고 싶어요. 노력의 결과물이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잘 되기를 바라고요.

○ 앵 커> 잘 되기 바란다. 갈등이 좀 줄어들면 대통령실과 당이 훨씬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 강명구> 한동훈 대표의 민생 정책에 대한 이슈 파이팅은 저는 인정하고 싶어요. 금투세 폐지 문제 같은 거는 너무나도 잘 짚으셨고 의료계 지금 협의체 문제도 노력하고 계신다. 이건 좋게 평가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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