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본격 가동…'이재명 무죄' 띄우기도 계속
입력 2024-10-23 19:00  | 수정 2024-10-23 19:14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본격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집권 준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차기 대권 준비를 담당하는 기구인 집권플랜본부를 조기가동한 겁니다.
동시에 이 대표의 무죄를 주장하는 여론전도 이어갔는데요.
다음 달 1심 선고를 앞두고 '11월 위기설'을 가라앉히려는 걸로 보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집권플랜본부가 첫 회의를 열고 '이재명 시대'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본부장은 김민석 최고위원이 맡았고, 친명계 인사들도 대거 합류했습니다.


집권플랜본부는 이 대표의 브랜드인 '먹사니즘'과 '문화주도 성장'을 내세워 집권 담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총괄본부장
-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문화주도 성장 전략과 품격 있는 기본사회를 상징하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집권을 위한 정책과 조직을 탄탄히 해 수권 정당의 면모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차기 대선을 2년 반이나 앞둔 만큼 당 안팎에선 탄핵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다음 달 1심 선고를 앞두고 여론전도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연달아 토론회와 간담회를 개최하며, 검찰 수사의 문제점과 이 대표 무죄의 당위성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장
- "우리는 검찰독재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야당 대표에 대한 인디언 기우제식 기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 인터뷰 : 서보학 /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공직 선거법 위반, 허위 사실 공표죄는 전형적인 억지 기소로서 사건을 조작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집권 전략을 공고히 하면서, 사법리스크로 인한 당내 동요도 최소화하겠단 계획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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