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변우석 '과잉 경호' 나비효과?…인천공항 '연예인 출입문' 도입
입력 2024-10-23 12:42  | 수정 2024-10-23 13:19
배우 변우석의 경호원이 일반 승객들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쏘는 등 '과잉 경호' 논란이 불거졌다. / 사진=X(옛 트위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오는 28일부터 연예인 출국 전용 출입문을 운영합니다. 유명인 출국 시 발생하는 혼잡도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연예기획사에 ‘아티스트 출국 시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 사용 절차 준수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공문에는 군중의 운집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고자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해 오는 28일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사는 전용 출입문에 대해 새로 만드는 것은 아니며, 승무원이나 조종사들이 통과하던 전용 출입문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형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용을 희망하는 경우 이용일 3일 전 신청해야 합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은 그동안 유명 연예인의 입출국 시 다수의 팬이 몰려 위험한 상황이 종종 연출됐습니다.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경호원들이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추고 항공권을 검사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변우석을 경호했던 사설 경비업체 대표와 경호원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유명인이 워낙 많은 사람을 몰고 다녀 혼잡을 야기하고 일반 여객들의 불편·피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사고 위험성도 있어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별도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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