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흉부외과 전문의 3명 중 1명 60세 이상
입력 2024-10-23 10:55  | 수정 2024-10-23 11:01
/사진=연합뉴스
1천명당 심장흉부외과 전문의 수 0.02명…평균 연령 53.3세
심장흉부외과 평균 연령 서울 49.8세· 제주 58.7세…'지역 차'


'필수과'로 불리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3명 중 1명가량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천명당 전문의 수는 0.02명이었습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이 외에 신경외과 전문의 수는 전체 3천160명에 1천명당 0.06명, 외과 전문의는 6천716명에 0.13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23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의 평균 연령은 53.3세였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30.2%, 60대 26.2%, 40대 24.4% 등이었습니다. 특히 70세 이상까지 합치면 60세 이상 의사는 모두 32.5%로 3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반면 30대 이하는 13.0%에 불과했습니다.

다른 외과 과목도 평균 연령이 50세를 넘겨 고령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과 평균연령은 53.2세, 신경외과는 50.8세였습니다.

60세 이상 전문의 비중은 외과가 30.9%로 흉부외과와 비슷했고 신경외과는 22.9%였습니다.

30대 이하 전문의 비중은 외과 13.8%, 신경외과 16.3%였습니다.

고령화 경향은 지방이 서울에 비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3개 과목 모두에서 서울의 전문의 평균 연령이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의 심장혈관흉부외과 평균 연령은 49.8세, 외과는 49.1세, 신경외과 평균 연령은 48.7세였습니다.

반면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제주는 58.1세에 달했습니다. 외과는 경북이 58.1세로 가장 높았고 신경외과 과목에서는 세종시가 60.1세로 가장 높았습니다.

적게는 8.3세, 많게는 11.4세로 10살가량 차이가 발생한 것입니다.

연령대별 외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사진=박희승 의원실


박 의원은 "지방의 필수의료 인력의 부족, 고령화가 심각한 만큼 향후 고령화로 인한 의료 수요 확대를 감안해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 도입 등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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