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앗, 내 휴대폰"…7시간 동안 바위틈에서 '끙끙'
입력 2024-10-23 10:22  | 수정 2024-10-23 10:31
사진=NSW Ambulance 페이스북 캡처
호주에서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던 한 여성이 7시간 동안 바위 틈새에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휴양지 헌터밸리 지역에서 친구들과 함께 산책하던 여성은 휴대전화를 바위틈에 빠뜨렸습니다.

휴대전화를 주우려던 여성은 고개를 숙이다 3m 깊이의 커다란 바위틈으로 거꾸로 떨어져 그대로 갇히고 말았습니다.

친구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최대 500kg에 달하는 바위를 조금씩 당겨 구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결국 여성은 사고 약 7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고,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채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구조대원은 "일한 지 10년 만에 이런 황당한 일은 처음이었다"고 하면서 "사고 당시 떨어진 휴대전화는 아직도 바위틈 안에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NSW Ambulance 페이스북 캡처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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