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택시는 이제 하늘을 난다?
입력 2024-10-23 08:06  | 수정 2024-10-23 08:08
로이터
이르면 내년부터 미국에서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택시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른바 '에어택시'가 뜰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건데요,

미 연방항공청(FAA)은 현지 시간 22일 에어택시 운항을 위한 포괄적인 훈련 및 조종사 자격 인증 규정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규정엔 에어택시 상용화를 위한 훈련 과정과 조종사 인증 절차를 명확하게 정의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해당 규정을 두고 FAA는 "이 항공기를 안전하게 도입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규정은 훈련생과 교관을 위한 두 개의 비행 제어 장치가 필요했지만 새 규정은 단일 비행 제어 장치로도 훈련이 가능하도록 해 효율성을 높였으며,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의 특성과 새로운 기술에 맞춰 연료가 아닌 배터리로 작동하는 항공기의 경우 연료 비축량 등 기존 항공기와 다른 조건을 고려해 안전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규제를 유연하게 바꿨습니다.

FAA는 "도심 지역의 승객 수송과 에어 앰뷸런스 서비스 및 화물 운영과 같은 단거리 운영부터 시간이 지나면 소규모 지역 사회에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까지 기회는 광범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일부 항공사는 내년부터 상업 승객 운송 시작을 계획하고 있으며 항공사와 관련 기업들은 여행객을 공항으로 수송하거나 짧은 도시 여행을 위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배터리 구동 항공기를 사용해 교통 체증을 극복할 수 있는 운송 서비스 개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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