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닭 17만 마리 폐사…군산서 60대 선장 실종·수색 중

【 앵커멘트 】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어제 오후 강원 춘천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17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조업 중이던 60대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빗줄기 사이로 검은 연기와 새빨간 불길이 솟구칩니다.

어제 오후 춘천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나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노동자 등 9명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닭 17만 마리가 불에 타 폐사하고 건물 4개 동이 불에 타는 등 약 1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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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부터 따야 돼, 절단기부터!"

시커먼 연기가 차량 위를 가득 메웠습니다.

어젯밤 인천 학익동의 한 자동차 공업사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과 차량 여러 대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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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대원이 선박 아래 물속을 살핍니다.

- "작업용 그물이야!"

어제 오후 군산 앞바다 한 어선에 휴대전화만 있고 사람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 작업에 나선 모습입니다.

조업 중이던 60대 선장이 실종된 건데, 해경은 추락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경비 함정과 잠수 인력을 투입해 이틀째 현장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인천 미추홀소방서·군산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