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여정, 핵 보유 강조하며 막말…중국 전문가 "한중 협력해야"
입력 2024-10-23 07:00  | 수정 2024-10-23 07:18
【 앵커멘트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핵보유국에 도발했다며 괴멸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라고 위협했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평화를 위해 한중이 협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2일) 발표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대남 대화는 한국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맹비난이 핵심이었습니다.

김 부부장은 "핵보유국을 상대로 감행한 군사적 도발은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미친 것들을 제외하고는 없을 것"이라며 두 나라를 "미국이 손때 묻혀 길러낸 버릇 나쁜 개들"이라고 일갈했습니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발 무인기의 평양 침투' 주장을 이어가며 "우리의 보복과 복수가 어떻게 완성되겠는지는 누구도 모른다"고 위협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북한군 파견 관련 발표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입니다.


다만 러시아 파병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중국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일부 중국 전문가들은 한미일과 북러 대치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며 한중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한중 수교 32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한셴둥 중국정법대 교수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반냉전이 시작됐는데, 전체 냉전이 되지 않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서영입니다. [lee.seoyoung@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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