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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 인도 증시 상장…정의선 "현대차는 인도의 일부"
입력 2024-10-22 14:44  | 수정 2024-10-22 17:38
현대차 인도 증시 상장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IPO…"투명성·사회공헌 강화할 것"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로 신규 상장했습니다.

현대차는 오늘(22일) 인도 뭄바이의 인도증권거래소에서 정의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법인의 현지 증시 상장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정 회장은 인도가 곧 미래라는 것을 알고 인도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R&D 역량을 확장했다"며 "현대차는 인도의 일부로 자리잡았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상장 기념식은 인도의 전통 방식인 촛불 점화로 시작했고, 정 회장은 직접 타종에 나섰습니다.


행사장 입구에는 현대차가 지난해 인도에 출시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가 전시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인 주당 1960루피, 한국 돈으로 약 3만 2000원으로 책정됐으며 주식 배정 청약 마감 결과 공모 주식 수의 2.39배의 청약이 몰렸습니다.

공모가 기준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공모 금액은 약 4조 5000억 원 규모입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상장은 외국계 완성차 기업으로서는 인도 증시 사상 두 번째이며, 현대차 해외 자회사의 첫 상장입니다.

현대차는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 권역을 전략적 수출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IPO 이후 인도법인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신제품, 미래 첨단 기술 및 R&D 역량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1996년 인도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지에서 고객과 임직원, 협력사, 환경, 지역사회 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수행해 왔습니다.

[ 정설민 기자 jasmine83@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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