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오직 민심 따라 피하지 않고 문제 해결"
입력 2024-10-22 16:24  | 수정 2024-10-22 16:29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2일 오후 인천 강화군 강화풍물시장을 방문해 10·16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용철 강화군수와 함께 시민들에게 당선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1일) 면담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건의했던 김건희 여사 관련 3대 요구에 대해 즉각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한 대표는 오늘(22일)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 풍물시장을 방문해 강화군수 보궐선거 당선 감사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국민의힘이라는 우리 당 이름을 참 좋아한다. 우리는 '국민의 힘'이 되겠다. 국민께 힘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같은 언급은 어제 윤 대통령에 건의했던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대외 활동 중단·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조치와 특별감찰관 임명과 같은 사항들이 국민의 요구와 민심에 부응한다고 판단될 경우 윤 대통령을 끝까지 설득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면담 결과와 관련한 질문들에도 "아까 말씀드린 걸로 갈음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한 대표는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이제 날씨가 추워지지 않겠나. 더 늦어지면 안 된다"며 "국민의 건강 하나만 보고 가면 된다. 그것 하나만 가지고 협의체가 출범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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