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한동훈 "강훈·김오진 낙하산 안 돼"...윤 대통령에 '직언'
입력 2024-10-22 14:53  | 수정 2024-10-22 15:25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 /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
한동훈, 대통령에 '낙하산 인사'도 반대
공사 사장 내정설 강훈·김오진 실명 거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어제(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과 김오진 전 관리비서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공 기관 낙하산 임명은 안 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훈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함께한 핵심 참모로 한국관광공사 사장직에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언론인 출신인 강 전 비서관은 관광 관련 경력이 전무합니다.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공사를 총괄했던 김오진 전 비서관은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보좌관 등 정치권 이력이 대부분인 김 전 비서관은 지난해 국토부1차관에 임명됐을 때도 낙하산 논란이 불거졌고, 그마저도 총선 출마를 위해 반년도 안돼 사퇴한 바 있습니다.

인적 쇄신을 의제로 띄웠던 한 대표가 이른바 김건희 라인 정리뿐 아니라 공기업 낙하산 문제 해결까지 촉구한 셈인데, 윤 대통령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유호정 기자 / uhoj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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