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청약통장 해지할래요"...이탈 가속화
입력 2024-10-22 15:12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선호지역의 청약 경쟁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결국 그들만의 리그라는 인식이 커지며, 서민들의 내집마련 통로였던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79만여 명으로 전달보다 3만 8천여 명 감소했습니다.

올해 1월 초와 비교하면 18만 5천여 명이 줄어든 건데, 같은 시기와 비교 하면 약 45만 4천 여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특히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의 이탈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올해 1월 기준 1792만 3천 여명에서 지난 9월 말에는 1789만 9천 여명으로 줄었습니다.


이같은 감소세를 막기 위해 정부는 청약통장 납입 인정 한도를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하고, 기존의 입주자저축(청약예·부금, 저축) 통장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하도록 허용했습니다.

또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를 기존 2.0~2.8%에서 2.3~3.1%로 인상하고,내년 1월부터는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와 배우자에 대해 연 300만 한도의 저축액의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달 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396.8대 1로 집계 이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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