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3억 불법 도박' 이진호 경찰 출석…"죄송합니다"
입력 2024-10-22 14:29  | 수정 2024-10-22 14:32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가 22일 오후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한 개그맨 이진호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22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상습 도박, 사기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이 씨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불법 도박에 빠진 이유가 무엇인가, ‘사기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연신 죄송하다”며 경찰서 안으로 들어서며 성실히 조사받고 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가 22일 오후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 씨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나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불법 도박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대부업체를 비롯해 동료 연예인 이수근, BTS 지민 등으로부터 23억 원가량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한 민원인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 민원을 제기, 경찰은 진정서를 접수한 후 수사2과에 배당해 이 씨에 대한 내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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