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임생 "면담은 홍명보와 둘이 했다"…위증 논란?
입력 2024-10-22 11:26  | 수정 2024-10-22 11:30
지난달 국회 현안질이 참석한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오른쪽)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를 위증으로 고발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앞선 축구협회 현안질의 증인으로 참석한 이임생 기술이사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의 면담을 홀로 했다고 발언한 바 있는데, 실제 면담이 이뤄졌다는 '그 빵집'엔 최영일 축구협회 부회장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2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유관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임생 기술이사를 고발해 달라고 전재수 문체위 위원장에게 요청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열린 문체위의 축구협회 현안 질의 중 이임생 기술이사는 '홍명보 감독과 면담 과정에 누가 동행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면담은 저랑 홍 감독님 둘이 했다"고 답했는데, 면담이 열린 빵집엔 최영일 축구협회 부회장이 함께 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기헌 의원은 "작은 빵집에 홍명보 감독, 이임생 이사 외에 최영일 부회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임생 이사의) 진술은 위증으로 드러났다"며 "우리 위원회에서는 허위 증언을 한 이임생 이사를 국회증감법상 위증 혐의로 고발해 줄 것을 위원장께 요청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전재수 위원장은 "위증, 합의된 증인의 불출석 문제 등 종합해서 위원회 차원에서 엄중하게 대처해 나가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최영일 부회장은 홍 감독 면담 장소에 있었던 건 맞다면서도 다른 테이블에 따로 앉아 면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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