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동률, 신곡 '산책' 발매..."오래 공들여 애착 많은 곡"
입력 2024-10-22 11:00 


뮤지션 김동률이 가을 산책에 나섭니다.

김동률은 최근 자신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소감 글을 게시하며 27일 신곡 '산책' 발매를 알렸습니다.

앞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이적의 단독 콘서트 4회차 전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동률은 현장에서 신곡 소식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김동률은 게스트로 출연한 소감에 대해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를 하다 보니, 실은 제가 카니발 무대를 많이 그리워했던 것이 아닌가, 2회만 했더라면 많이 아쉬웠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장 반짝반짝 빛나던 이십 대 초반에 함께 만들었던 곡들을,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무대 위에서 함께 부를 수 있다는 것에도, 또 그런 저희의 무대를 아직도 많은 분이 뜨겁게 환호하며 맞아 주신다는 것에도, 거듭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김동률은 "공연 때 말씀드렸듯이, 이번 주에 저의 새로운 신곡이 발표된다"며 "오랜 시간 공들여서 만든 곡이라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은 곡이다. 어떤 분들에게 어떻게 닿아서 또 어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지,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계절에 어울리는 곡이니 편하게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신곡을 소개했습니다.

'산책'은 지난해 11월 발매된 '옛 얘기지만' 이후 약 11개월 만에 발매되는 음원으로, 올 어쿠스틱 연주로 녹음된 레트로 팝스타일의 발라드 트랙입니다.

최근 트렌드와 달리 5분여의 긴 호흡 속에 한 편의 이야기와도 같은 멜로디와 가사를 담아내며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마음 깊이 스며드는 김동률표 발라드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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