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장 배추 잘 자라고 있나…농식품 장관 "생육 양호"
입력 2024-10-22 09:40  | 수정 2024-10-22 09:50
농식품부 장관, 배추 작황·비축 현황 점검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정부가 배춧값이 안정화되면서 올해 김장 비용은 평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22일) KBS 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를 통해 "김장배추는 작황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평년 정도의 생육을 보여 가격도 그 정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중순 도매가격 기준 포기당 9,500원이었던 배추 가격이 지난 18일 기준 4,267원으로 절반 가량 내렸는데, 도매가격 하락분이 이번 주 후반 소매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송 장관은 "소금 가격은 내려가서 절임배추 가격은 작년과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김장 재료가 14가지 정도인데 배추, 무가 이달 하순부터 안정화되면 고추, 양파, 대파 등은 평년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올해는 평년 정도 (비용으로) 김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배춧값이 치솟은 후 중국에서 배추를 수입해 공급하기도 한 상황에 대해선 "지금까지 들여온 게 48톤 정도다. 가락시장에서 매일 거래되는 양이 600톤 정도인데 이에 비해 얼마 되지 않는다"며 "지금 우리 배추 생육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보며 추가 수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주 중으로 공급 확대, 할인 지원 등이 포함된 김장 대책을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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