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교보문고에서 한강 책 안 판다"...일시 제한, 왜?
입력 2024-10-22 09:26  | 수정 2024-10-22 09:28
사진=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 내일(23일)까지 모바일 앱으로 1차 판매 진행
교보문고, 11월 1일부터 판매 재개
오늘(22일) 편의점 이마트24가 업계 최초로 한강 작가의 작품을 이날부터 온라인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강의 대표작인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를 이마트2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예약픽업'에서 300권씩 한정 수량으로 판매합니다.

내일(23일) 자정까지 진행하는 1차 판매에선 소년이 온다 150권을, 28∼30일 2차 판매에선 소년이 온다 150권과 채식주의자 300권을 각각 풉니다.

1차 예약 판매분은 이달 30일부터 7일 이내에, 2차 예약 판매분은 다음 달 6일부터 7일 이내에 고객이 선택한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이탁규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파트너는 "한국 문학의 새 역사를 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특별 온라인 예약판매를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한편, 교보문고는 자사 서점에서 한강의 책 판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어제(21일) 밝힌 바 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 한강의 서적이 지역 서점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입니다.

교보문고는 오는 31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강의 도서 판매를 한시적으로 제한하고, 11월 1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판매 중단 기간, 한강 작가의 도서 구매는 가까운 지역 서점을 이용해 달라고 교보문고는 당부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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