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이루트 병원 인근서 이스라엘 공습…4명 사망, 24명 부상"
입력 2024-10-22 08:43  | 수정 2024-10-22 08:43
이스라엘 공습으로 불길 솟는 베이루트 남부 모습.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겨냥 군사 작전 확대…금융 거점으로 '돈줄' 죄는 데 주력
국제공항 활주로 근처도 타격받아
현지 시각 21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병원 인근에서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베이루트 남부의 라픽 하리리 대학 병원 입구 쪽이 공습을 받았습니다.

병원의 주차장이 폭격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 공격으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4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습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 작전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최근 레바논 내 헤즈볼라의 금융 거점을 공격하며 이들의 '돈줄'을 죄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헤즈볼라의 자금을 보관하는 벙커가 있는 곳으로 베이루트 남부의 알사헬 병원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라픽 하리리 대학 병원 공격과 관련해선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베이루트 국제공항 인근도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레바논 안보 당국자는 이스라엘군이 국제공항의 주 활주로 근처를 타격하면서 자국 항공사가 활주로를 변경해야 했다고 AFP 통신에 전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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