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토 수장, 윤 대통령과 통화..."북한 파병, 중대 긴장 고조"
입력 2024-10-21 17:34  | 수정 2024-10-21 17:36
나토 사무총장/사진=AFP 연합뉴스
나토 사무총장, 오늘 윤 대통령과 통화…"나토-한국 간 안보 논의"
국정원 "북한, 1만2천여명 러시아에 파병" 발표 후 첫 통화인 듯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함께 싸우도록 파병하는 것은 중대한 긴장고조를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날 윤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나토-한국 간 긴밀한 파트너십과, 방산협력, 대서양과 인도·태평양 간 상호 연계된 안보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최근 북한이 총 1만2천여명을 러시아에 파병하기로 했다는 국가정보원 발표 이후 처음 이뤄진 직접적인 의견 교환으로 보입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국정원 발표 하루만인 지난 18일 "(파병 관련) 모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소통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 등 모든 파트너국과 긴밀히 접촉 중"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북한군의 전쟁 관여 여부에 관한 현재까지의 우리의 공식 입장은 '확인 불가'이지만, 물론 이 입장은 바뀔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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