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6만 7천 원에 등산 도와드립니다"....중국서 '화제'
입력 2024-10-21 13:28  | 수정 2024-10-21 14:12
영상=빌리빌리


중국에서 대학생들이 등산 시 짐을 대신 들어주고 간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여서 화제입니다.

현지 시각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슈커시는 중국 산둥성에 있는 타이산을 등반하기 위해 키 크고 힘센 남자 대학생 2명을 고용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슈커시가 산 근처 역에 도착했을 때 등반 도우미 중 한 명이 '슈커시, 타이산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붉은 깃발을 들고 그를 환영했습니다.

도우미들은 슈커시의 가방을 메고 함께 산에 올라 그가 힘들어할 때 준비해 온 물이나 휴지를 건네고, 산 중반부에 다다랐을 때 슈커시를 업고 등반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슈커시에게 "당신은 정말 강하다" "피곤하면 언제든지 휴식을 취해도 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슈커시는 "이들의 서비스는 놀라울 정도로 세심하다" "타이산에 오를 계획인 모든 분에게 추천한다"라고 후기를 전했습니다.

정확한 고용 비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온라인상의 한 광고에 따르면 낮에는 한국 돈으로 약 6만 7,000원(350위안), 밤 시간대는 약 8만 6,000원(450위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서비스다" "두 명의 잘생긴 사람들에게 왕족처럼 대우받다니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빌리빌리 캡처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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