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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삼성 31년 만의 대결 시작...입장 수입도 '관심'
입력 2024-10-21 11:34 
사진=연합뉴스
플레이오프까지 11경기서 104억원 벌어 12년 만에 기록 경신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가 오늘(21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정규시즌 사상 첫 관중 1천만명 시대를 연 2024 프로야구는 이미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역대 최고액을 12년 만에 갈아 치웠습니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 경기, 준플레이오프 5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를 합쳐 11경기에서 벌어들인 입장 수입은 104억503만500원입니다.

이는 2012년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포스트시즌 15경기에서 올린 역대 가을 야구 최대 입장 수입(103억9천222만6천원)을 넘어선 신기록입니다.

포스트시즌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16경기 연속 매진 행진 중입니다.

KBO 사무국은 입장 수입 중 행사를 치르는 데 들어간 제반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가을 야구에 출전한 5개 팀에 배당합니다.


정규리그 1위 KIA는 리그 규정에 따라 배당액 중 먼저 20%를 가져갑니다.

나머지 80%는 정해진 비율에 따라 한국시리즈 우승팀(50%), 준우승팀(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LG 트윈스·14%),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kt wiz·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두산 베어스·3%) 순으로 차등 분배됩니다.

한편, '전통의 명가'로 불리는 KIA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것은 1993년 이후 무려 31년 만으로 당시 KIA 전신 해태 타이거즈는 삼성을 4승 1무 2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해 KIA는 7년 만의 우승을, 삼성은 10년 만에 정상 정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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