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윤한 면담 앞두고 한 대표 측 "이재명 선고 전 김 여사 이슈 반드시 정리"
입력 2024-10-20 19:30  | 수정 2024-10-20 19:44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이 내일(21일)로 다가왔습니다.
한동훈 대표 측은 이번 면담을 통해 김 여사 관련 이슈 해결이 합의돼야 하고, 정리 시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 전이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외에 다른 돌파구가 없다며 김 여사 문제 해결 요구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겁니다.
차담에는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하기로 했는데, 한 대표가 상황에 따라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면담을 하루 앞두고 공개일정 없이 고심에 들어간 한동훈 대표는 김건희 여사 라인 정리와 활동 중단 등이 민심이 원하는 최소한이라고 보고 차담에서 이를 직접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17일)
-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대외 활동 중단해야…."

한 대표 측은 MBN에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 전까지 김 여사 관련 이슈가 반드시 정리돼야 한다"며 "김 여사 문제 해소 말고 그 어떤 돌파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일지는 윤 대통령이 숙고하고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에서 한 대표가 정진석 비서실장이 없는 별도 자리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 대표 측은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비서일 뿐"이라며 "논의의 주체가 될 수는 없다"고 독대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면담의 성과는 사실상 윤 대통령의 결단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한 대표의 요청을 모두 수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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