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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비슷한 전과 중견배우는 나오는데 왜 나만" 불만 폭발
입력 2024-10-20 15:36  | 수정 2024-10-20 15:58
가수 고영욱이 지난 14일 자신의 계정에 올린 글/출처=고영욱 X 캡쳐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자신과 배우 이경영을 비교하며 유튜브 채널 폐쇄에 대한 부당함을 토로했습니다.

지난 14일 고 씨는 자신의 SNS에 "내가 유튜브 시작했을 때 유튜브 측에서 갑자기 한 개인인 나한테만 납득 되지 않는 형평성 없는 규정을 적용시키고 폐쇄시켰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이런 이유라면 과거에 나와 비슷한 법적 전과가 있는 어느 중견배우는 술 먹는 유튜브에 출연해서 'X탄주?' 얘기도 하며 즐거운 분위기던데"라고 덧붙였는데 고 씨가 언급한 중견배우는 배우 이경영으로 추측됩니다.

이경영은 방송인 신동엽이 MC로 나선 유튜브 예능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영화 ‘내부자들에서 소화한 ‘X탄주 장면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어 "현재 거의 700만 가까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이 영상은 과거에 비슷한 일로 각자 법적 처벌을 다 한 상황의 사람들인데 대체 뭐가 다르다는 모순인 건지"라며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실제로 이 씨는 2002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고 씨는 유튜브에 미련이 남은 사람처럼 오해받고 싶지도 않고 공론화되는 걸 원치 않았지만 부당한 모순을 참지 못해 여기서 전달한다”라고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고 씨는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2015년 만기 출소했습니다. 출소 후 3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면서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불명예를 얻었습니다.

앞서 고 씨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복귀를 시도했지만, 유튜브는 고 씨의 채널을 폐쇄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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