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 북한군 추정 영상 공개…"쿠르스크 우선 투입"
입력 2024-10-19 19:30  | 수정 2024-10-19 19:37
【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연해주에서 보급품을 지급받는 북한군 추정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파병 북한군은 우선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첫 소식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녹색 군복을 입은 동양인 병사들이 줄을 서서 보급품을 받고 있습니다.

북한 억양으로 우리 말을 하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저거 가져가거라" "나오라 야"

우크라이나군 산하 전략소통센터가 현지시각 18일 오후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입니다.

러시아 연해주 세르게예프스키 훈련장에서, 72시간 이내에 촬영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28초짜리 이 영상을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밝히지 않아 진위 검증이 필요합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이 이르면 다음 달 1일 전투준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이들 가운데 2600명이 쿠르스크에 우선 배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지시각 17일)
- "북한이 무기뿐 아니라 인력을 러시아로 파견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분명한 건 러시아에 또 다른 나라가 사실상 참전했다는 겁니다."

쿠르스크는 지난 8월 우크라이나군이 기습 공격해 점령한 러시아 영토입니다.

교전이 치열하긴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아닌 러시아 영토인 만큼 북한의 참전 부담은 적을 수 있단 해석도 나옵니다. ·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은재·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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