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개입·명태균 의혹 빌미로 與당사까지 압수수색하겠다는 의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전방위적으로 수사하는 김 여사 특검법을 세 번째 발의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희석하려는 속셈"이라 비판했습니다.
김연주 대변인은 오늘(19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계속해서 억지 특검법을 반복 발의하는 것은 그 목적이 진상 규명에 있는 게 아니라 현실성 없는 '어깃장'을 지속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수사 대상에) 새롭게 추가된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불법 여론조사 및 조작 의혹'의 경우, 공천 혹은 당원명부 유출 등을 빌미로 특검을 통해 여당 당사까지 압수수색 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하게 들어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만약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특검을 지명하고, 그 특검이 민주당을 압수수색 하겠다고 하면, 민주당은 과연 수용할 수 있겠나"라며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오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